2024년 8월 18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는 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의 마지막 라운드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폭염 속에서 펼쳐졌으며, 우승을 놓고 배소현, 서어진, 황유민 세 명의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배소현은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서어진과 황유민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첫 번째 연장전에서는 황유민이 탈락하고, 두 번째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세 번째 연장전에서 배소현이 60c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서어진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배소현에게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며, 그녀는 이번 승리로 상금 1억 8천만 원을 획득했습니다. 배소현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 첫 우승을 거두었으며, 이번 대회로 인해 KLPGA 투어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배소현 선수 프로필
출생: 1993. 6. 15.
신체: 165cm, B형
소속사: 스포츠웨이브
소속팀: 프롬바이오
데뷔: 2011년 KLPGA 입회
수상
- 2024 KLPGA 투어 제12회 E1 채리티 오픈 우승
- 2024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5위
- 2023KLPGA 투어 롯데 오픈 8위
- 2023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9위
- 2023KLPGA 투어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9위
- 2022KLPGA 투어 SK쉴더스 SK텔레콤 챔피언십 3위
- 2021KLPGA 투어 2021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5위
- 2021KLPGA 투어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 6위
- 2020KLPGA KBC 드림투어 with WEST OCEAN CC 2차전 3위
- 2016KLPGA 대상 시상식 드림투어 상금왕
- 2016KLPGA 무안CC 올포유 드림투어 15차전 우승
- 2011볼빅 군산CC컵 점프투어 12차전 우승
배소현 / So Hyun Bae(@so_hyun_bae)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대기만성형 선수 배소현: 31세에 이룬 성공
배소현의 골프 여정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1993년생인 그녀는 2011년에 투어에 입문했지만, 2부 투어에서 오랜 시간 머물렀고, 정규투어에서의 성공은 쉽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첫 우승은 무려 13년이 걸렸지만, 두 번째 우승은 단 3개월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배소현은 이번 우승을 통해 대기만성형 선수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배소현은 이번 우승 후 인터뷰에서 "저 같은 선수를 보는 재미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니어 시절에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감격을 표현했습니다.
우승의 비결: 체력과 비거리
배소현은 이번 대회에서 특히 체력과 비거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롱런하기 위해 30대에 갖춰야 할 것이 비거리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드라이버 연습 시 비거리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배소현이 오랜 시간 동안 체력 관리와 스윙 기술을 연마해온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서어진과 황유민: 첫 우승을 놓친 아쉬움
이번 대회에서 서어진은 첫 우승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습니다. 그녀는 82번째 대회에서 첫 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연장전에서 배소현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황유민 역시 시즌 2승을 목표로 했지만, 첫 번째 연장전에서 탈락하며 우승 기회를 놓쳤습니다.
김민선과 박지영의 선전
이번 대회에서 김민선은 14언더파 202타로 4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세 번째로 '톱10'에 들었습니다. 또한, 박지영은 시즌 3승을 목표로 했으나 공동 5위에 그쳤습니다. 이 외에도 윤이나, 마다솜, 박지영, 김가영, 장수연 등이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위권에서 선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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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이번 KLPGA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배소현의 우승은 그녀의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의 결과입니다. 대기만성형 선수로서의 배소현은 그녀만의 스타일과 끈기로 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체력과 비거리에 대한 그녀의 철저한 준비는 앞으로도 그녀의 롱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배소현의 성공 스토리는 많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입니다. 골프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도 그녀의 경기는 큰 감동을 주었고,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