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 총상금 12억원을 걸고 진행된 이 대회는 참가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18번 홀에서는 음악이 크게 울려 퍼지며 '플레저 홀'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가영의 우승 여정
이가영은 이번 대회에서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1언더파로 부진하여 윤이나와 최예림의 추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7번 홀에서의 버디로 기사회생하며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연장전 첫 홀에서 이가영은 침착하게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는 그녀의 생애 두 번째 우승으로, 2022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 9개월 만에 이룬 값진 성과였습니다.
연장전의 긴장감
연장전에서는 18번 홀에서 세 선수 모두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내며 버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윤이나와 최예림은 각각 3.5m와 2.4m의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이가영은 1.2m의 짧은 거리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가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우승 이후 뜻대로 잘 안 되는 순간이 많았다. 그런 일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녀는 "정규 플레이 때 막판 한 타 차이로 뒤지기도 했었기 때문에 연장에서 오히려 덜 떨렸다"며 가족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윤이나와 최예림의 아쉬운 결과
윤이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로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지만, 아쉽게도 우승에는 실패했습니다. 반면 최예림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쳤으나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윤이나는 이번 시즌 세 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며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고, 최예림도 통산 8번째 준우승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경기 후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
이가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우승을 맛보게 되어 기쁘다"며 "남은 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또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한편, 연장전 패배를 경험한 윤이나와 최예림은 다음 대회를 위해 재도약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윤이나는 "오구 플레이 징계 이후 첫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실패했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새롭게 설정했습니다.
결론
이가영 선수의 롯데 오픈 우승은 그녀의 끈기와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연장전에서 보여준 침착함과 가족의 응원 덕분에 이룬 값진 성과였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며, 그녀의 다음 목표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의 우승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