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한 새로운 초등학생 교육 체계입니다. 모든 초등학생이 무료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안전하게 저녁까지 돌봄이 가능합니다. 늘봄학교 혁신 정책의 핵심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세요.
그동안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은 이원화되어 있었고, 일부 학생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방과후학교는 수익자 부담으로 비용이 들었고, 돌봄교실은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 등 제한된 대상만 선착순으로 이용이 가능했죠.
하지만 늘봄학교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여,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생이 무료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2024년부터, 2025년에는 1~2학년, 2026년부터는 전체 초등학생이 대상이 됩니다.
무료 맞춤 프로그램 2시간 제공
특히 1~2학년 학생들에게는 연령대 특성에 맞춘 재미있고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 동안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저학년 아이들이 즐겁게 예체능, 사회정서, 창의과학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학기에는 놀이음악, 놀이체육, 방송댄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학기에는 창의수학, 인성독서, 창의미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초등 입학 후 돌봄 공백이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고, 재미있는 활동으로 아이들의 발달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양한 미래역량 프로그램
3~6학년 학생들을 위해서는 사교육과 차별화된 미래 역량 프로그램들이 제공됩니다. 체육, 문화예술, AI디지털뿐 아니라 사회정서, 기초학습, 진로체험 등 다방면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대학, 기업, 전문기관 등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체육 프로그램은 대한체육회, 디지털 교육은 IT기업, 예술은 문화예술기관 등과 협력하여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됩니다.
'늘봄허브'를 통한 프로그램 질 관리
교육부는 프로그램 질 관리를 위해 '늘봄허브'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 플랫폼에서는 대학, 기업, 기관, 전문가 등 공급자 간 경쟁을 통해 우수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직접 늘봄허브를 활용하여 전국의 프로그램을 탐색하고 연결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에서는 프로그램 수요·공급 현황 분석과 각 지역 교육청·학교별 프로그램 격차 해소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학교 안팎 다양한 공간 활용으로 교육 기회 확대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학교 안팎의 다양한 공간에서 이루어집니다. 학교 내에서는 특별실, 도서관, 일반교실 등을 탄력적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공간이 부족할 경우 학교 리모델링, 모듈러 교실 설치 등 확충 방안도 추진됩니다.
학교 밖에서는 거점형 늘봄센터를 신축하거나 다양한 지역사회 공간을 활용합니다. 지자체 체육시설, 도서관, 대학 등과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파트 단지 내 공간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학교 밖 활동 시에는 전담 안전인력이 배치되고, 이동 경로 안전을 위해 CCTV와 비상벨 등의 장치가 구비됩니다. 특히 저녁시간까지 늦게 있는 학생들에게는 석식비가 전액 지원되는 등 다각도로 배려하고 있습니다.
늘봄지원실
기존에는 교사들이 방과후수업과 돌봄교실 운영을 위해 상당한 행정업무를 담당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늘봄학교에서는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을 통해 교사의 행정 부담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2024년에는 과도기적으로 교사들이 기존 업무를 맡지만, 2025년부터는 늘봄지원실에서 운영 계획 수립, 프로그램 편성, 강사 관리 등 모든 행정업무를 전담하게 됩니다. 늘봄지원실에는 공무원, 공무직, 단기 계약직, 퇴직 교원 등 다양한 전담 인력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각 교육청에도 '늘봄지원센터'가 마련되어 학교 늘봄지원실의 업무를 지원하고 강사 섭외, 프로그램 연계, 회계 등을 담당합니다. 2025년에는 큰 학교에 교육청 소속 공무원이 늘봄지원실장으로 전임 발령되는 등 전담 조직 체계가 갖추어집니다.
대상별 맞춤형 지원으로 형평성 제고
늘봄학교 정책에서는 장애학생, 이주배경학생, 저소득층 등 대상별 맞춤형 지원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장애학생을 위해서는 특수학교에도 늘봄학교가 도입되며, 장애 유형에 맞는 지원인력과 교재교구가 제공됩니다. 이주배경학생에게는 한국어 교육, 이중언어 프로그램, 학부모 교육 등 맞춤 지원이 이루어집니다.
저소득층을 위해서는 '늘봄 바우처'를 도입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수강과 온라인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대상자 기준도 완화하여 교육 형평성을 제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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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및 의견
늘봄학교는 모든 초등학생에게 무료로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새로운 정책입니다. 이를 통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비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자체, 대학, 기업 등 지역사회 전반의 교육 자원을 활용하고, 교사의 업무 부담도 해소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정책 시행 과정에서 일부 혼란과 갈등도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의견수렴과 보완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시켜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늘봄학교가 모든 초등학생의 행복한 성장과 미래 인재 육성의 초석이 되길 기대합니다. 창의성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초등교육 정책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