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에서 방신실이 압도적인 장타력과 놀라운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1년 6개월 만에 감격의 역전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3번째 타이틀을 획득하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른 방신실의 활약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KLPGA를 흔든 '장타 여왕' 방신실의 귀환
2025년 4월 20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 최종 라운드에서 방신실(21)은 마침내 우승컵을 다시 들어올렸습니다. 보기 없는 클린 스코어카드에 7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7언더파 65타,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그는 한 타 차로 마다솜을 제치고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무려 1년 6개월 만에 거둔 값진 성과였습니다. 방신실은 이 우승으로 시즌 상금 총 2억 8,912만 원, 대상 포인트 120점을 확보하며 두 부문에서 모두 선두에 나섰습니다.
극적인 후반 역전 드라마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박지영에 2타 뒤져 공동 5위로 출발한 방신실은 경기 초반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4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점차 흐름을 타기 시작했고, 10번 홀 버디 이후 후반 9홀에서 본격적인 뒷심이 빛났습니다.
14번 홀 7.86m 거리의 긴 퍼트를 성공시킨 방신실은 이어진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결정적인 승부는 마지막 두 홀에서 갈렸습니다. 파3 17번 홀과 파4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마침내 단독 선두에 오른 그는, 마다솜과 박지영의 추격을 따돌리고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고비를 딛고 얻어낸 값진 우승
2023년 KLPGA에 데뷔해 화려하게 2승을 기록했던 방신실은, 이듬해 2024년엔 여러 번 우승 기회를 잡고도 준우승에 머무는 아쉬움을 반복했습니다. 특히 직전 대회인 iM금융오픈에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파 퍼트를 놓치며 우승을 놓쳐야 했고, 이는 그에게 큰 과제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달랐습니다.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과 한층 향상된 퍼팅 능력은 그녀가 그간 겪었던 고비를 뛰어넘었음을 증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54홀 동안 단 한 번의 3퍼트도 기록하지 않으며 퍼팅 안정성을 증명한 것은 방신실의 경기력 변화와 심리적 성숙을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장타력, 그리고 전략적 플레이의 조화
방신실은 KLPGA에서 손꼽히는 장타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대회가 열린 가야 컨트리클럽은 시즌 최장 코스를 자랑하는 만큼, 그녀에게 유리한 환경이었습니다. 312야드에 이르는 드라이버 비거리와 더불어 아이언 정확성, 퍼팅 감각까지 고루 발휘하며 '완성형 골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경기 중 공동 선두가 7명에 달할 정도로 혼전 양상을 보였던 만큼, 냉정한 경기 운영 능력과 후반 뒷심은 우승을 가르는 결정적 요소가 되었습니다. 방신실은 마지막 5개 홀에서 4타를 줄이며 단숨에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인터뷰에서 전한 우승 소감과 향후 목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방신실은 "오늘 퍼트 감이 굉장히 좋았다. 선두권이 촘촘하게 얽혀 있어 전혀 우승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마지막까지 집중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024년에 준우승만 세 번 하면서 자신감을 잃을 뻔했지만, 그 경험이 오히려 오늘의 승리를 만들어준 것 같다"며 감격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시즌 목표로는 "앞으로 남은 시즌에서도 꾸준히 톱10에 들며, 3승 이상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향후 KLPGA 투어 전망과 방신실의 위상
이번 우승으로 방신실은 2025 시즌 초반부터 가장 강력한 다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이미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그는, 시즌 내내 우승 경쟁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불어 퍼팅 능력까지 보완된 현재의 경기력은 그녀가 KLPGA에서 장타 외에도 전방위로 강점을 지닌 선수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자주 묻는 질문(FAQ) 5가지
Q. 방신실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어떤 기록으로 우승했나요?
A. 방신실은 2025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Q. 방신실은 지금까지 KLPGA에서 몇 번 우승했나요?
A. 이번 대회를 포함해 방신실은 K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데뷔 첫해인 2023년에 2승, 그리고 이번 2025년에 1승을 추가했습니다.
Q. 방신실의 우승으로 시즌 상금 및 대상 포인트 순위는 어떻게 되었나요?
A. 방신실은 우승 상금 1억 6,200만 원을 획득해 총 상금 2억 8,912만 원으로 상금 순위 1위, 대상 포인트는 120점으로 해당 부문 역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Q. 방신실의 플레이 스타일은 어떤 점에서 주목받고 있나요?
A. 방신실은 KLPGA 투어 최장 거리 드라이버 비거리 보유자로, 장타력과 정교한 퍼팅, 후반 뒷심 있는 집중력이 강점입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 실수 없이 안정적인 마무리를 보여줬습니다.
Q. 이번 우승이 방신실에게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A. 2024 시즌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던 방신실에게 이번 우승은 1년 6개월 만의 정상 복귀이자 심리적인 반등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팬들과 본인 모두에게 큰 의미를 지닌 값진 승리입니다.
마무리
방신실은 이번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 우승을 통해 다시 한 번 KLPGA의 중심에 섰습니다. 단순한 장타자의 이미지를 넘어, 안정적인 퍼팅과 침착한 경기 운영까지 겸비한 진정한 챔피언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시즌 레이스에서 그녀가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